마늘을 많이 드시면 살찝니다.

마늘 많이 먹다가 비만이 되기도 하고 당뇨가 오기도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 것이 정말인지 아닌지, 사실인지 거짓인지가 궁금해서 이 말의 진위를 한 번 찾아봤는데요, 이 내용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 마지막에 요약된 내용이 있으니 급하며 그 것 읽으셔도 됩니다.

 

 

마늘이 고당도  채소인 것은 사실!

 

마늘 100g  당 28g의 당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양은 높은 양인데요, 우리가 먹는 200ml 콜라 한캔에 들어있는 당이 27g이라고 생각을 하면 마늘이 가지고 있는 단맛과 당은 탄산음료의 2배 정도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죠. 마늘은 매운 맛 때문에 당도가 느껴지지 않지만 엄청나게 달달한 채소이며 이 것을 탄산음료 외의 달달한 과일인 바나나로 비교하면 정말 잘익은 바나나의 2배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이 것을 보면 마늘을 많이 먹으면 살찌고 혈당도 크게 오르고 한다는 말이 맞다고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근데 우리는 음식을 먹을 때 마늘을 100g 정도 먹지는 않습니다.

마늘을 많이 드시는 분들도 한 번에 50g 이상을 드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먹는 일반 마늘 1알의 무게는 대략 6~7g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 것을 10알이상 먹어야 60~70g의 마늘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음식에 들어가는 마늘이나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한 번에 이정도의 마늘을 먹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마늘이 고당도의 채소라고 하더라도 1회에 사람들이 먹는 양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이 것 때문에 살이찌거나 당뇨에 걸린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마늘의 혈당지수가 낮아서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만큼 당뇨환자에게 나쁘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고기를 구워먹을 때 마늘을 많이 드시는 분들은 어떨까?

이 것은 문제가 될수도 있습니다. 고기를 먹을 때 마늘을 드시는 분들은 그냥 마늘만 먹지는 않기 때문이죠. 마늘을 쌈장에 찍어서 먹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마늘을 먹는 만큼 쌈장을 먹는 양도 늘어나게 될 수 있습니다. 마늘의 혈당지수가 낮더라도 많이 먹게 되고 또 쌈장을 많이 먹게 되면 쌈장의 당분으로 인해서 혈당이 상승할 수 있고 또 당섭취가 늘어나서 문제가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많이 드시는 분들은 고기를 먹을 때 20알 30알도 드시는데 이렇게 드신다면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정도의 양은 대략 200g이 넘기 때문에 이정도라면 마늘이 혈당지수가 낮은 채소라고 하더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근데 고깃집의 마늘은 크지도 않아서 20알 정도 먹는다고 해도 그 양은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늘을 100g 정도 먹는다고 해서 혈당이 크게 오르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요약을 해보자면,

 

1. 마늘은 당이 높고 칼로리가 높은 것은 사실. 단맛이 잘익은 바나나의 2배

2. 마늘을 한번에 많이 먹을 일은 드물고 음식에 들어가는 양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3. 하지만 마늘이 좋아서 삼겹살 먹을 때 20알 30알등 많이 먹는다면 문제가 될 수는 있다.

4. 마늘 먹는다고 혈당이 빠르게 오르지 않는다. 오른다면 그 것은 쌈장에 있다.

5. 마늘이 살찌게 만든다거나 마늘 때문에 혈당이 오른다는 분들은 정말 마늘을 많이 먹는 분일 수 있다.

 

그래서 일상에서 마늘을 먹는다는 정도로 체중이나 혈당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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