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i

"어제 제로 콜라를 마시고 잤는데 통풍발작이 왔어요."

제로 콜라도 마시면 통풍이 오나요?"

이런 질문은 생각보다 많이 한다고 합니다.

내가 알고 있기로 제로콜라는 당분이 없어서 통풍과는 연관이 없을 것 같은데 왜 이 것을 마시고 통풍발작이 왔다는 걸까?라고 생각을 해보고 정말 이런 제로 탄산음료들이 영향이 있는건지에 대해서 한 번 알아봤습니다.

■ 통풍은 요산이 쌓여서 발생하는 문제.

통풍은 요산수치가 6이상이 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통풍의 요산은 퓨린을 섭취후 대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대사물질이며 이 요산이 원활하게 배출이 되지 않으면 관절에 쌓이고 어느순간 빵하고 터져서 붓기도 하고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 증상을 통풍발작이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어제 제로 콜라"를 마셨다는 이유로 통풍발작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편이라는 것이죠. 오늘 이렇게 발작이 온 것은 평소에 요산관리가 안되어서 요산결정이 관절에 쌓인 것이 뻥하고 터진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제로콜라를 마셔서 통풍발작이 온것이 아니라

어제 운동을 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다른 퓨린함랴이 높은 음식을 먹었을수도 있고 땀을 많이 흘렸는데 물을 마시지 않아서 발생할 가능성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서 이런 통풍발작이 발생한 것일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물론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식습관 개선이나 약을 꾸준하게 먹지 않아서 요산수치가 높아져 있고 이것이 오래되서 관절에 요산결정이 쌓인것이 문제겠죠.

■ 탄산음료 주스 가당음료 단맛이 나는 음료는 통풍과 연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단맛이 나는 음료들은 통풍과 연관성이 깊습니다.

너무 달달한 음식들은 술 만큼이나 통풍에 나쁘다고 하죠. 그 중에서 단맛이 강한 음료들은 통풍을 유발하는 주요 음식이기도 합니다.

콜라 250ml 한 캔에는 대략 28g의 설탕이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이 양은 어머어마한 양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거나 보는 것으로 비유를 하면 보다 이해가 쉬울텐데요.

각설탕 한개는 대략 3g - 콜라 한캔에 9개

커피믹스 한개는 대략 12g - 콜라 한캔에 2개 반

라면스프 무게 대략 13g - 콜라 한캔에 2개 반

이정도의 설탕이 들어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보다 더 큰 500ml의 경우 다 마시는 경우 위의  56g의 설탕을 먹게 되는거고 1.5리터를 하루에 마시게 되면 168g의 설탕을 마시게 되는 것입니다. 이 양은 각설탕 56개를 마시는 것과 동일합니다.

■ 탄산수는 통풍과 무관한데, 제로 탄산음료는 괜찮을까?

제로탄산음료를 보면 

아스파탐

알룰로스

에리스스톨

등의 성분들로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아닌 단맛을 내고 있습니다.

이 성분들의 제로 탄산음료들은 당이 없어서 당뇨환자들도 어느정도는 마실 수 있다는 의견들도 많고 이 것이 주류 의견이기도 하다고 하죠.

마찬가지로 성분이 들어있는 음료를 통풍환자가 즐긴다는 것이 안전하다거나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제로 탄산을 마시는 식습관이 통풍을 유발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들은 여전히 있는 편입니다.

통풍은 식생활을 개선해야하는 것이 맞으며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입니다.

근데 단맛이 나는제로 탄산음료를 마시게 되면 이 탄산음료의 영향으로 인해서 다른 음식을 과식을 하게 하거나 특정음식을 먹고 싶어지게 한다는 그런 의견들도 있는 편입니다.

특히 제로 탄산을 너무 많이 자주 마시는 분들의 경우 일반적인 음식에도 단맛이 더 강해지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입이 강하게 단맛에 너무 길들여지다보니 일반음식에서 나는 단맛으로는 만족하지 못해서 더 달게 먹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통풍환자의 경우 이 제로 탄산을 너무 과도하게 마시는 것이 식생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만큼 너무 많은 양을 자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