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는 이유 - 화장실만 가면 우는 고양이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화장실 앞에서 우는 고양이가 낯설지는 않을 듯 합니다.
매번 화장실을 갈 때마다 쫓아와서 문을 열라고 하고 문을 열면 안에 들어와서 볼일을 보고 있는 무릎 위에 올라오려고까지 하기도 하는데요,
왜 이렇게 고양이들은 화장실에 가는 집사들을 쫓아다니고 울면서 소리치는 것일까요?
첫번째는 위험한 곳에 간 집사가 걱정되서라고 합니다.
집사의 팔을 보면 전 날에 고양이 목욕을 시켰는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할만큼 순하고 착한 고양이도 화장실에서 목욕을 시킬 때에는 발톱을 세우고 벗어나려고 공격을 하게 됩니다.
물을 그만큼 싫어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목욕을 정말 싫어한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이런 목욕을 하는 곳이 바로 "화장실"이기 때문에 이 안에 들어간 집사가 혹시 목욕을 당하는 것은 아닐까 목욕으로 고생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해서 화장실 앞까지 와서 기다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 고양이를 목욕시킬 때 상처를 많이 입는다면 손에 맞는 고무장갑을 끼거나 장갑 + 두꺼운 토시를 끼고 한다면 부상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호기심 때문이라고 합니다.
늘 문이 닫혀있는 상태인데 그 곳에 집사가 들어가니까 그 안이 궁금해서 울거나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영역에 민감한 동물이기 때문에 집 안의 여러 곳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화장실과 같이 늘 닫혀있고 들어가지 못하는 곳에 대한 궁금증이 클 수 있다고 하네요.
* 고양이들의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기면 어둡고 안전한 곳을 찾기도 하는데요, 그 중에 한 곳이 화장실이라고 합니다. 낯설거나 위협을 느끼면 조금 더 안전하다고 느끼는 화장실 변기 근처에 자주 숨게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집사가 안보이는 곳으로 가니 찾는 거라고 하네요.
화장실이 크게 느껴져서 그렇지 그냥 잠자리에 들 때에도 문을 잠그고 들어오지 못하게 하면 방 문앞에서 우는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한 참을 울다보면 문을 열고 나와서 귀여워해주고 만져주고 혹은 같이 방에서 자게하기 때문에 그냥 집사가 들어간 방 앞에서 우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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