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도 실수를 통해서 배울 수 있을까? - 반려견 훈육 이야기

동물 영상을 보면 견주가 강아지의 실수를 혼내는 장면들이 많죠.

실수를 하고 귀엽게 혼내는 모습을 보면 뭔가 아기자기 해서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동영상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근데 이렇게 실수를 하는 동물들을 보면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죠.

 

훈육을 하고 잔소리를 해도 동물의 실수는 고쳐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개는 사람의 언어를 모르고 행동으로 인한 시그널을 잘 받는 것이 힘들고 머리가 정말 좋은 개가 아니라면 견주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반려견의 실수를 혼내면 고칠 수 있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불가능하다고 할 만큼 낮은 가능성"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정말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도 하는데요, 그 이유는 혼나는 개가 왜 혼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소변을 다른 곳에 봤다고 혼을 냈을 때 개는 뭐 때문에 혼나는지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같은 행동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개의 입장에서는 이런 행동도 하고 저런 행동도 했는데 혼나고 있으니 그 많은 행동 중에 어떤 것이 잘못된 건지 알기가 힘듭니다.

 

만약 실수하는 즉시 그 행동을 확인하고 훈육을 하는 경우에는 그 것이 효과적일 수 있지만 대부분은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난 다음에 훈육을 하게 되는 만큼 더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개는 실수한거 알던데, 표정만 봐도 알 수가 있어."

 

동물들이 이런 잘못한 표정을 하면서 끙끙 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실수한거 아는구나 미안해 하는구나 라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저렇게 표정을 하고 액션을 하는 것은 억울함의 표현일수도 있고 혼나는 것 때문에 지은 표정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런 표정을 하고 액션을 했을 때 바로 용서를 해줬기 때문에 저런 표정과 행동을 반복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동물이 실수를 반복할 때에는 혼내서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 행동을 칭찬을 하면서 교육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실수를 하지 않았을 때 칭찬을 하고 간식을 준다면 이 행동이 좋은 행동이고 칭찬이나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행동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서 실수를 줄이게 된다는 것이죠.

 

이런 상황들은 개들도 빠르게 인식을 하게 되는 만큼 교육이 쉬워지고 또 교육 후의 행동교정도 빠른 편이라고 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는데, 칭찬은 강아지를 훈육하는데에 있어서도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물론 칭찬을 하는 방법도 잘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 칭찬을 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는 것은 개와 사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생각했을 때의 칭찬과 개가 느끼는 것은 다르기 때문인데요, 칭찬한다고 껴안거나 잡거나 하게 되면 개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하니 개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행동이나 간식으로 칭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즘은 동물의 교육에 대해서 혹은 기본지식을 얻는 것이 매우 쉬운 시대라고 합니다.

양질의 교육의 영상들이나 경험담이나 이런 것들이 온라인에 많이 올라와 있으며 그 중에 믿을 수 있는 훈련사 들의 영상들이 많기 때문에 필요한 정보들을 얻는 것이 매우 쉬워졌습니다.

 

내 판단으로 동물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이런 전문적인 영상들을 찾아보고 그 내용의 도움을 받는 것이 정말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물이 어릴때에 이런 영상이나 자료 책 등을 통해서 정보를 얻는 것이 필요한데요, 그 이유는 사람처럼 동물들도 성장기에 습득이 빠르고 성장기에 배운 것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며 이 때의 사회화나 교육이 평생을 좌우하게 되는 만큼 성장기 반려동물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훈련이나 교육들은 꼭 실시해주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