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얼마전에는 개그프로그램에도 많이 나왔죠.

이 검사를 통해서 직원을 뽑거나 혹은 술집을 가도 성향에 따라 다른 자리로 배치를 하거나 혹은 배달음식을 주문할 대 MBTI에 맞는 주문을 하게끔 하는 웃긴 동영상들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정말 삶의 전반에서 많은 분들이 MBTI를 물어보고 또 여러 만남이나 인연에서도 MBTI를 이용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이 조사는 믿을 수 있을까요?

 

 

▶ 신뢰성이 높거나 타당한 검사나 결과는 아니라고 합니다.

 

내가 친구들과 재미나게 놀다가 와서 이 검사를 하면 A의 결과가 나오는데 내가 주말에 충분히 휴식을 취할 때에는 B의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새학기가 되면 C의 결과가 나오고 학기에 익숙해지게 되면 D의 결과가 나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침에 체크할 때와 자기 전에 체크할 때의 결과가 다르게 나오기도 하죠.

이런 것처럼 언제 체크를 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쉽게 달라지게 될 수 있는 만큼 이 것은 그렇게 신뢰성이 높은 검사는 아니라는 것이죠.

 

완전히 엉터리는 아니지만 본인의 심리상태와 환경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 것이 절대적이라거나 신뢰가 높다거나 타당한 검사라고 보는 것도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MBTI는 신뢰도가 낮은 검사입니다.

얼마나 낮은 편이냐면 내가 MBTI를 검사했을 때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나거나 주변에서 그 결과가 좋지 않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순간 나의 MBTI가 변화가 될 수 있을 만큼 쉽게 주변의 환경이나 행동에 따라서 달라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나의 환경이나 위치에 따라서도 그 결과값이 달라지게 될 수 있으며 현재 내 몸이 활력이 넘칠때와 피곤함으로 지쳐있을 때에도 그 결과값이 달라질 정도로 재현률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같은 결과가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 지표는 현재의 나의 상태를 잠시 확인하는 용도롤 보거나 혹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고 싶은 모습에 대한 마음이 반영된 결과로 보는 것이 더 절절하지 않을까 합니다.

 

 

무엇보다 사람의 심리는 16가지로 구분될 정도로 간단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사람은 그 16가지의 유형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MBTI에 대한 검사를 하고 그 사람에게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주더라고 그 사람은 그 결과가 나의 성향과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특히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간단하고 두리뭉실한 표현을 하는 검사들은 더욱 더 속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사람의 성격을 몇가지로 쉬운 문항 몇가지로 나눌 수 없는 만큼 MBTI의 검사와 같은 것들은 그냥 재미로 보거나 현재의 심리상태나 생각들을 보는 용도로만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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