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터진다고 하죠.
잘 참다가 입이 터져서 공깃밥 세그릇에 김치찌개 한 그릇을 그대로 비우거나 치킨에 피자에 맥주까지 먹어버리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늘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 맛있게 먹고 나중에 운동하면 괜찮다."
근데 정말 괜찮을까요?

어느정도는 소용이 있겠지만 라면에 밥을 말아먹고 만두까지 튀겨서 먹는 등의 정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거나 치킨 1마리 이상을 먹는 그런 상황에는 맞지 않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운동으로 소모되는 칼로리는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죠. 우리가 먹는 치킨 한마리의 칼로리는 1800kcal 정도가 됩니다. 양념치킨은 이 보다 높은 2300kcal 정도 된다고 하죠. 근데 이 칼로리를 소모하려면 빠르게 달리는 속도를 유지하면서 2시간 가량 달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수도 있겠죠.
조금 더 설명을 하자면 60kg의 사람이 5km를 달렸을 때 대략적으로 300kcal가 소모가 된다고 하니 거리를 따지면 대략적으로 35km를 적당한 속도로 달려야 한다는 것이죠.

걷기나 걷기와 비슷한 속도로 천천히 달리는 것은 1시간에 300kcal가 소모가 된다고 하니 치킨으로 먹은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서는 6~7시간 정도를 달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먹은 칼로리를 운동으로 소비하기는 너무 힘들기 때문에 운동으로 칼로리 소비를 더 해서 먹은 것이 체지방으로 남지않게 한다는 것은 그렇게 좋은 생각이 아니고 오히려 이런 생각으로 체중이 더 빠르게 늘어나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차라리 먹고 운동 열심히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덜 먹어서 체중을 덜 늘리는 방법일 수 있다는 것이죠.

체중을 감량을 하는데에 음식이 80% 운동이 20%라고 하죠.
아무리 운동을 많이 해도 식단을 하지 않으면 덩치큰 건강한 사람이 될 뿐이지 체중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 반대로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식습관만 개선하게 되면 큰 무리없이 매달 일정량의 체중감소가 이뤄진다고도 합니다.
실제로 라면과 간식 그리고 탄산음료나 가공음료를 끊은 분들은 일반식사를 다 하고 운동을 특별하게 더 하지 않고도 매달 1~2kg 정도 꾸준하게 감소했다고 하죠. 이만큼 체중을 줄이는데에는 운동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많이 먹고 다음날에 운동하면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적당히 드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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